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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00명대 예상…남부교도소 전수결과 발표

신규 확진 400명대 예상…남부교도소 전수결과 발표
입력 2021-02-03 06:13 | 수정 2021-02-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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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때 확진자 수가 3백명대 초중반까지 내려가면서 이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는 게 아닌가 조심스런 기대를 했었는데 아직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사흘 연속 3백명대를 유지하긴 했지만 오늘 오전 발표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시 4백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전히 집단감염과 지역감염 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9명.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02명이나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밤 9시 중간 집계에서만 171명을 기록해 전날 전체 확진자인 128명을 뛰어넘었습니다.

    자정까지 파악된 확진자를 더해 오늘 오전 발표될 전체 인원은 전국에서 4백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사흘 연속 3백명대를 유지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진 않은 겁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이어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무더기 확진이 발생해 재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된 사람은 교도소 취사장에서 근무하던 수용자 9명.

    직원과 수용자 1천25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전수조사 결과가 오늘 나올 예정이어서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에서 20명이 확진되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아직까지는 조용한 전파 등으로 인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번 명절까지는 이동을 자제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사랑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달 중순 코백스를 통해 6만명 분이 들어오지만 아직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인 화이자 백신은 특례수입 절차를 거쳐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을 담당할 의료진은 필수 인력 150% 수준까지 확보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의료계와 지자체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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