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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구 도심…'인천 고유색'으로 바꾼다

낙후된 구 도심…'인천 고유색'으로 바꾼다
입력 2021-02-03 07:34 | 수정 2021-02-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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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시엔 지역 명소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이른바 '인천고유색' 10가지가 있는데요.

    이 색들이 도심 곳곳에 칠해지고 야간 경관 조명까지 더해지면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합니다.

    박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인천시 동춘고가도로 교각이 산뜻하고도 은은한 색을 입었습니다.

    인천시를 상징하는 색깔로 채도와 명도를 조정한 뒤 교각에 칠해 삭막한 분위기를 확 바꾼 겁니다.

    [이서영]
    "보기에도 좋고 산뜻한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오고가는 풍경이 바뀌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인천시 대표 환경색채는 지난 2017년 개발됐습니다.

    정서진석양색, 인천 하늘색, 문학산색, 팔미도등대색 등 인천을 상징하는 자연환경과 관광명소를 접목시켜 인천만의 감성을 표현한 특별한 색채입니다.

    중고차 매매단지가 몰려있는 도로 옆 가림막은 강화도갯벌색과 인천바다색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박미선/인천시 주무관]
    "인천의 새벽 바다색을 표현한 바다의 물결인데요. 이 물결에 여러 가지 색상톤을 넣어서 단조로움을 벗어나고…"

    산뜻한 '올리브그린색'을 입고 골목 곳곳을 누비는 인천e음버스.

    밤에도 잘 보이기 때문에 색깔을 버스 식별 수단으로 활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천시가 색채 사업을 확대하는 건 도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입니다.

    영국 런던을 벤치마킹해 색채 사업뿐 아니라 야간 경관 조명 사업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도수/인천시 주택녹지국장]
    "다양한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색채, 조명 사업이 경관 개선 차원을 넘어 시민들의 정서적 만족감을 높이는 등 실용성이 높다고 보고 인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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