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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서 들어가 흉기 난동…용의자 사망·3명 부상

세무서 들어가 흉기 난동…용의자 사망·3명 부상
입력 2021-02-04 06:14 | 수정 2021-02-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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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세무서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3명이 다쳤습니다.

    가해자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손하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잠실세무서 앞.

    경찰 과학수사대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과학수사요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떤거 확보하셨어요?)
    (가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하신 건가요?)

    어제 오후 5시쯤 한 50대 남성이 세무서 3층에 올라와 갑자기 직원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남성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한 여성 직원을 찔렀고, 이를 막으려 달려든 남성 직원과 다른 여성 직원에게도 난동을 부렸습니다.

    직원들은 얼굴과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목격자가) 1층에서 민원을 보고 있었는데 윗층에서 소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칼에 찔렸다, 응급상황이다…"

    가해 남성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구조됐지만, 병원으로 이송 도중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현장에서 음독했는데, 준비된 것으로 저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국세청은 이 남성이 세무 업무를 보러 온 민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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