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파 과정에서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유일한 대비책은 역시 백신 접종수를 빨리 늘리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1,2분기에 도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유럽 국가들이 자꾸 고령자에겐 맞히지 않기로 제외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우리도 고민이 커서, 고령층에 접종을 할지 말지 원래 어제 발표하기로 했는데 오늘로 늦췄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고령층을 제외하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접종 대상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한 데 이어, 폴란드와 벨기에 등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은 보다 더 강화된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아예 백신의 승인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임상자료가 부족해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 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우리 정부의 고심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백신 검증 자문단 첫 회의에서는 고령층에 대한 '접종 가능'이 다수 의견으로 나왔지만, 두 번째로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논의 결과 발표는 오늘로 하루 미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70여 개 나라에서 1억 734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돼 누적 확진자 수 1억 501만 명을 추월했습니다.
세계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는 상반기까지 5억 6천5백만 회분의 코로나 백신을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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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영훈
'고령층 접종' 제동 잇따라…정부도 고심
'고령층 접종' 제동 잇따라…정부도 고심
입력
2021-02-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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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0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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