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시동 걸고…소상공인 표심 경쟁

◀ 앵커 ▶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를 주장해 온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의원이 만났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슈와 의제 설정이 필요하다고 본 금의원과 현재 야권 후보로서 자신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해 온 안대표의 만남을 두고 일단 국민의힘 김종인위원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두 후보는 이태원을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만났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어제 오후 국회에서 짧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향후 단일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이번주 중 실무 협의를 시작해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금태섭/전 의원]
"관심이 있는 것이 유지가 돼야되기 때문에 설 전에 좀 토론이 됐든 뭐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료 아니겠습니까‥ 정책경쟁, 비전경쟁을 통해서 '야권은 다르구나' 그런 모습을…"

두 사람의 단일화 경선 시기는 2월 말이나 3월 초 정도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스케줄이 정리돼 반갑다"며, "모두가 한 식구란 마음으로 아름다운 경선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두 후보는 이낙연 대표와 함께 서울 이태원을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집합금지 때문에) 기본생계에 관한 유지가 안된다 그러면 그거를 100% 보상은 못해주더라도 일정 부분은 저는 이거는 해줘야 된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응급지원은 응급지원대로 하되… 지속가능하게 영업을 하면서 더 잘 되게 할 수 있는 일을 한 번 기획해서 해보겠다."

금태섭 전 의원을 둘러싼 두 사람의 논쟁에 대해 박영선 전 장관은 "엄격한 형의 마음과 용서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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