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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흉기 휘두른 50대 검거…2명 사상

이웃에 흉기 휘두른 50대 검거…2명 사상
입력 2021-02-05 06:43 | 수정 2021-02-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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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저녁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난동을 부린 남성은 범행 직후 달아났다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아파트.

    나란히 붙어 있는 두 집의 현관문 앞에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고, 바닥 곳곳에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이 아파트 5층에 살던 56살 남성 A씨가 80대 이웃 주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 피해자 1명은 숨졌고, 다른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현장 도착했을 때 한 명은) 중상이라고… 심폐소생술 하면서 가셨네요."

    흉기 난동을 부린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도주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확인한 뒤, 인근 숙박 업소에 숨어있는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A씨는 평소 이웃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말다툼을 해서 감정이 안 좋아가지고‥ 옆집 할머니는 아무 이유 없이 그냥‥ 할아버지도 집 문 두드려서 나오니까 (흉기를 휘두른거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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