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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경철

[뉴스터치] '나치' 마네킹 껴안은 걸그룹 멤버

[뉴스터치] '나치' 마네킹 껴안은 걸그룹 멤버
입력 2021-02-05 07:05 | 수정 2021-02-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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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노래는 좋은데…세계사 부족 뒤탈"

    무슨 뜻인지 정말 궁금한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한 걸그룹의 멤버가 독일 나치 군복을 입은 마네킹을 껴안고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소원'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독일 나치 군복을 입은 마네킹을 껴안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국내외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자 사진을 삭제했다는데요.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도 소원 씨의 소식을 주요 뉴스로 비중 있게 보도했을 정도입니다.

    소원은 80만 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외국인 팬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데요.

    해외 팬들은 "나치는 포옹 대상이 아니다. 끔찍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특히 유대인들의 반발이 거셌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소원의 행동이 "위안부 상을 함부로 놀리는 것에 분노하는 한국인의 심정과 같을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다고 합니다.

    해외팬들은 "세계사에 관심이 없어 한국인은 나치 군복을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는데요.

    전 세계 트위터에서 K팝 관련 트윗이 지난해 67억 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K-팝 가수들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만큼 각 나라의 역사적 사실에도 좀 더 세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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