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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9봉 도전…10년 등정하면 '금메달'

'영남알프스' 9봉 도전…10년 등정하면 '금메달'
입력 2021-02-08 07:36 | 수정 2021-02-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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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 가운데 영남 알프스 찾는 이들이 많을텐데요,

    울산시가 영남 알프스에 있는 천 미터가 넘는 9개 봉우리를 모두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도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부터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

    양 손에 등산 스틱을 꼭 쥐고 한걸음 한걸음 산을 오릅니다.

    잠시 숨을 돌렸다 다시 힘내 험한 돌길을 통과하면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이 나타납니다.

    [강문자/부산 사상구]
    "확 트여있고 이런 산맥들도 많이 볼 수 있고 주위에 이렇게 좋은 산이 어우러져 있으니까 보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너도 나도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들.

    [등산객/부산 사상구]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까지 오늘 마지막 코스를 찍고 하산할 계획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영남알프스를 찾은 등산객들의 올해 목표는 은으로 만든 '가지산 메달'입니다.

    "올해부터 9개 산 정상에 올라 인증하면 기념 주화를 증정합니다."

    영남알프스 9봉을 10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매년 완주하면 2030년에는 금메달을 지급합니다.

    [김옥자/울산 중구]
    "작년에도 9봉을 다 찍고 나니까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그래서 2021년에도 다시 도전하게 됐습니다."

    인증서와 메달을 지급했던 지난해에만 영남알프스 9봉을 등정한 등산객들만 2만 1천여 명.

    [김규열/울주군청 관광과]
    "어떻게 하면 일반적인 사람들, 평범한 분들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봄철 등산로 통제 기간에 인증할 경우에는 참여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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