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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호프집도 개점 시위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호프집도 개점 시위
입력 2021-02-10 06:04 | 수정 2021-02-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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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자영업자들의 개점시위, 어젯밤에도 이어졌습니다.

    밤 9시 기준이 특히 아픈 업종들, 이번엔 호프집 사장님들이었는데요, 설 연휴가 지나면 영업제한 조치를 좀 풀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어젯밤 확진자 수는 다시 그제보다 150명 정도 뛰어올랐습니다.

    그 가운데 83퍼센트가 수도권입니다.

    첫 소식은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업제한 시간을 훌쩍 넘긴 자정 무렵이지만, 불이 켜진 호프집.

    방역 조치에 따른 영업제한에 항의하는 호프집 업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업종 특성상 저녁 9시에 문을 닫으면, 하루에 영업할 수 있는 시간은 한두 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공 신/호프집 운영]
    "그냥 정상대로 장사만 하게 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저희 업종에 맞는 시간에 장사하는 게 그렇게 큰 잘못이 아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 때문에 업주들은 영업제한 시간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자영업자들이 참여하는 방역기준 조정기구를 설치해 현실에 맞는 대책을 세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손실보상 역시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어제 저녁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12명이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51명이나 많은 숫자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부천의 영생교 시설에서만 20명, 또, 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교인이 강사로 일하는 학원에서 33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 방역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도시락 포장 판매만 가능해지고, 내일부터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됩니다.

    철도 역시 방역을 위해 창가 좌석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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