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삼백 명대까지 줄어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어제는 4백 명대 중반을 기록했는데, 오늘은 이보다 더 늘어나 4백 명 후반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기간 다시 확산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447명.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 30여 명 늘었습니다.
자정까지의 공식 집계결과는 4백 명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엔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몸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어제 오후 삼산경찰서를 폐쇄하고 직원 250여 명 전원에 대해 오늘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 기숙사와 보습학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일산 무도장 관련 확진자도 어제 10명이 추가됐습니다.
최근 2백 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백 명대로 늘면서 지난해 11월 시작된 3차 확산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숫자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섰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3차 유행의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 부모님 방문 등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내게 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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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나세웅
신규 확진 400명대 후반 예상…집단감염 잇따라
신규 확진 400명대 후반 예상…집단감염 잇따라
입력
2021-02-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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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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