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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백 명 안팎 예상…"설 연휴 확산 우려"

다시 4백 명 안팎 예상…"설 연휴 확산 우려"
입력 2021-02-12 07:05 | 수정 2021-02-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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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휴일 효과로 새 확진자는 백 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문제는 수도권인데요, 확진자 80퍼센트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가 확산 없이 잘 지나가고 백신과 치료제가 풀리면 감소세에 탄력을 받게 되겠죠.

    방역당국은 "앞으로 맞이할 명절은 결코 이번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코로나 소식,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잠정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379명 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 67명 줄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면서 검사 건수가 줄어든 탓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4백 명 대 안팎, 많으면 4백 명 대 초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 수는 105명이 됐고 일산 무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도 어제만 18명이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집단 감염을 포함해 확진자의 82%가 수도권에서 나온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지난 한 주를 살펴보면) 국내 발생 확진자 수의 75퍼센트가 수도권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설 연휴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불필요한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설 연휴 이후에 확실한 유행감소 상황을 만들고 일상을 좀 더 안전하게 회복할 시간이 현재 우리들의 손에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내일 현행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수도권에서 밤 9시 이후 제한되고 있는 영업제한 조치를 조정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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