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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km 건너온 세배…"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천km 건너온 세배…"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입력 2021-02-13 07:07 | 수정 2021-02-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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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말리아, 레바논, 아랍에미리트,남수단…

    세계 곳곳에 파병된 우리 장병들도 설 명절을 보냈는데요.

    이역만리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이 설연휴 인사를 전해 왔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한국에서 9천km 떨어진 소말리아 해역.

    태극기를 단 4천 톤급 구축함 최영함이 힘차게 나아갑니다.

    해적이 출몰하는 해역에서 우리 상선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청해부대, 바다 위에서 힘찬 새해 인사를 전해 왔습니다.

    [청해부대]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악화하는 중동 정세, 레바논에서 감시·정찰 임무를 맡고 있는 동명부대 장병들도 평화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동명부대(레바논 주둔)]
    "신축년 새해에도 소처럼 듬직하게 임무완수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사막 위를 나는 비행기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리고, 모래바람을 뚫고 밤낮없이 고된 특수전 훈련을 받는 아크 부대원들.

    이역만리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전민제 병장/아크부대(UAE 주둔)]
    "타지에서 바라보는 새해 태양이 참 멋지지만 돌아가서 부모님과 함께 꼭 일출을 보고 싶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내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남수단에서 재건을 돕고 있는 한빛 부대원들.

    해마다 설이면 현지인들과 한국 전통놀이를 함께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 취소됐습니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해 세계 곳곳에 파병된 우리 장병은 1천여 명.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상황에서 고국에 있는 가족들의 건강도 기원했습니다.

    [문송하 하사/동명부대]
    "대한민국도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서 제가 복귀했을 때 아빠, 엄마와 함께 자유롭게 식사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잘 지내세요. 사랑합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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