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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질식할 것 같은" 우상호 "대혼란 걱정"

박영선 "질식할 것 같은" 우상호 "대혼란 걱정"
입력 2021-02-16 06:14 | 수정 2021-02-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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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장 선거 후보 경선을 앞두고 TV 토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후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남매사이 같았던 두 사람은 차츰 경쟁자 구도를 갖춰가는 모습입니다.

    서로의 공약에 대한 비판과 아울러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실무경험을, 우상호 후보는 친서민 후보로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소 누나-동생으로 부르는 사이였지만 첫 TV토론에 나선 두 후보는 핵심 공약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선공에 나선 건 우상호 경선 후보였습니다.

    주거 일자리 여가를 21분 거리 내에서 해결한다는 박영선 경선 후보의 '21분 컴팩트 도시' 공약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우상호/서울시장 경선 후보(민주당)]
    "21개 다핵 도시라고 하니까 25개 구청과의 충돌과 마찰이 있을 수 있다. 이 정책은 어느 구청이 책임지는 거냐는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과연 서울시 대전환이 될지 아니면 대혼란이 될지 여러 가지 걱정이 많거든요."

    [박영선/서울시장 경선 후보(민주당)]
    "25개 구청은 행정 개념이고요. 21개 그린 다핵도시는 시공간의 복지 서비스 개념입니다. 서울을 21개 특징이 있는 일자리로 분산을 시켜서 (21분 도시를 만들겠다…)"

    박 후보의 '수직정원 도시' 구상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우상호/서울시장 경선 후보(민주당)]
    "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정원을 짓겠다는 게 한가한 느낌이 들어서 과연 서민과 서민 공약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런 지적하고 싶네요."

    [박영선/서울시장 경선 후보(민주당)]
    "1층과 2층 정도에는 응급의료시설, 작은 도서관, 돌봄 센터와 같은 그런 공공시설이 들어가게 되고요."

    반격에 나선 박 후보는 우 후보의 '강변도로 활용 공공주택 공급' 공약을 겨냥했습니다.

    [박영선/서울시장 경선 후보(민주당)]
    "한강변의 조망권의 공공성,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 공약이 상상하면 약간 질식할 것 같은 서울, 이런 느낌이 듭니다."

    [우상호/서울시장 경선 후보(민주당)]
    "왜 강변은 강가 조망권은 늘 부자들만의 것이어야 되느냐‥임대주택 살고 싶은 청년들, 전세주택 사는 신혼부부들, 그리고 서민들이 좀 강가에서 살면 안 되나…"

    박영선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디지털화를 이끈 자신이 서울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고 우상호 후보는 야당 후보와 가장 차별화될 수 있는 친서민 후보가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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