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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서 신체 노출…배민 "재발 방지"

엘리베이터서 신체 노출…배민 "재발 방지"
입력 2021-02-16 06:21 | 수정 2021-02-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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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배달 기사가 여성 주민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에 나섰고, 배달업체 측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임혜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

    설 명절이었던 지난 12일 밤, 40대 여성 A씨는 배달 기사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휴대폰 화면을 보고 있다가 시선을 문쪽으로 돌린 순간, 배달 기사가 옷 밖으로 성기를 노출한 채 서 있었던 겁니다.

    당시 배달 기사는 헬멧을 쓴 채, 얼굴을 모두 가리고 있었습니다.

    [피해 고객]
    "뒤통수에 '배민'이라고 적힌 헬멧이 보였고 노출된 건 제 쪽으로 보이게 하고 있어서."

    일층에 내린 피해자가 당황한 사이 기사는 이곳 로비를 지나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해당 기사는 문밖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피해 여성은 오토바이 번호를 외워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배달의민족 측에도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피해 고객]
    "배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사과문 올려라, 향후에 재발 방지를 위해서 라이더 교육을 어떻게 할건지 공지 띄워달라 요청했고요."

    배민 측은 당시 배달 내역 등을 확인해 기사를 특정하고, 해당 기사의 계정을 정지시켰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배달 기사들을 상대로 성희롱 예방 교육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CCTV 영상을 통해 해당 기사의 범행을 확인하고, 신원을 특정해 추적 중입니다.

    MBC 뉴스 임혜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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