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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살 이상 결국 보류…3월까지 76만 명 접종

65살 이상 결국 보류…3월까지 76만 명 접종
입력 2021-02-16 06:31 | 수정 2021-02-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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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령층에게도 접종하느냐 마느냐 갈등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결국 65세 이상은 접종을 미루는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만에 하나 논란이 불거졌다가는 백신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앵커 ▶

    오는 26일, 만 65살 미만의 노인 집단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만 65살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65살 이상에 대해 효과성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무리하게 접종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3월 말쯤 나올 예정인 미국의 임상 시험 결과와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영국의 평가 자료를 보고 65살 이상에 대한 접종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노인 집단시설의 65살 이상 37만여 명에 대한 접종은 2분기로 미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효능 논란이 있는 상태에서 65살 이상에게 접종을 강행할 경우 국민들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1차적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좀 더 확신할 효과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접종을 하는 게 더 낫겠다라는 그런 판단으로…"

    65살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27만 명은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고 2차 접종은 4-5월에 진행됩니다.

    다음 달 8일부터는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종합병원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 35만 4천 명이, 다음 달 말쯤엔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는 119 구조대와 역학조사관 등 7만 8천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또,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5만 5천 명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들어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되는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백신 1차 접종자 명단은 오는 19일부터 대상기관별로 최종 결정됩니다.

    MBC 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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