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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백 명대 후반…보일러 공장 감염 확산

오늘 5백 명대 후반…보일러 공장 감염 확산
입력 2021-02-17 06:04 | 수정 2021-02-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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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발표되는 코로나 확진자 수 보시면 조금 놀라실 것 같습니다.

    5백명 대 후반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발표된 것만 이미 5백명 대 중반입니다.

    연휴 끝나고 예외없이 후폭풍이 찾아오는 건데요, 딱 우려했던 예로, 가족 모임했다가 전원이 확진되더니, 직장의 동료들이 옮았고, 다시 그 동료의 가족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 지자체들을 통해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1명.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들을 포함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5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규모가 500명을 웃돈 건 지난 11일, 504명 이후 엿새 만입니다.

    특히 설 연휴를 지나면서, 가족·친척 간 모임을 통한 전파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11일과 12일 가족 모임으로 일가족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들 중 1명이 다니던 회사로까지 감염이 퍼지면서 모두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과 충북 보은에서도 연휴에 모인 일가족이 줄줄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설 연휴가 수도권의 확산세를 비수도권으로 퍼지게 하는 계기가 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설 명절 연휴를 지나서 이번 주에는 거리두기 완화와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해서 전파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그런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사흘 만에 1백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지난 13일 보일러 생산라인이 있는 공장 F동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무실과 휴게실은 물론 목욕탕과 탈의실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공동 탈의실이라든가 목욕탕 같은 경우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이것도 역시 환기가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방역당국은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확진자들의 가족과 설 연휴에 접촉했던 대상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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