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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경철

[뉴스터치] 차이나 머니 부동산 '줍줍'

[뉴스터치] 차이나 머니 부동산 '줍줍'
입력 2021-02-17 06:49 | 수정 2021-02-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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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 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차이나 머니 부동산 '줍줍'"

    차이나 머니, 중국 자본이라는 뜻일텐데요.

    줍줍이라는 걸 보니, 국내 부동산을 쓸어 담았다는 뜻인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중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부동산 매매가 활발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아무래도 외국인들은 각종 규제를 덜 받기 때문이겠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외국인들은 자국 은행을 이용할 경우 LTV DTI 규제도 받지 않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국내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고 합니다.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로 서울에서 전셋집조차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경기도로 이동하는 이른바 '전세난민' 신세인데요.

    [공인중개사]
    "(서울) 전세 매물이 품귀고 하니까 여기로 이제 오시는데요. 저희도 역시 대답은 '전세가 없습니다'예요."

    하지만 반대로, 지난해 외국인들의 부동산 거래량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부동산 거래량은 2만 6천8백여 건, 거래 액수로 치면 약 11조 2천4백억 원을 넘었다는데요.

    이는 최근 5년 중 최대치라고 합니다.

    국내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사이에 외국인들이 한국 부동산 매수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특히 국내 부동산 외국인 거래에서 중국인들이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중국인은 지난해 전체 외국인 거래량의 51%가 넘는 1만 3천7백여 건으로, 미국인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의 거래량을 다 합해도 중국에 못 미쳤다고 하는데요.

    중국인들의 거래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고,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와 같은 서남권 지역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외국인들이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의 틈을 타고 국내 부동산을 대거 사들인 것 같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국회에서도 외국인 부동산 투기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었는데요. 상호주의에 위배된다는 등의 이유로 통과되지 못한 측면도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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