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600명대 예상…"거리두기 개편 연기 검토"

◀ 앵커 ▶

오늘도 6백 명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3중고'인데요, 먼저, 설 연휴 이동의 여파로 지금 보이는데, 문제는 아직 잠복기가 많이 남았다는 겁니다.

잠복기는 최대 2주니까 다음주 말까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둘째로 변이 바이러스인데, 확진자가 곧 100명을 넘길 겁니다.

마지막으로, 영업제한을 풀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느슨해질 수밖에 없죠.

먼저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도 6백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8일만에 6백명대로 진입했던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정부가 거리 두기 단계를 내리자마자 확진자수가 대폭 늘어나는 모습니다.

어제 0시부터 9시까지 집계된 전국 신규확진자수는 564명으로 하루 전 같은 시간 531명 보다 33명이 더 많습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4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5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에 있는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115명의 무더기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의 누적확진자 수는 총 140명으로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 추이에 따라 밤 10시로 연장한 영업시간을 다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만약 계속적으로 확산이 된다 그러면 지금 현재 취하고 있는 저희 조치들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여지도…"

또 논의중인 새 거리두기 개편안의 경우 지금보다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돼있어 확산이 이어진다면 당장 적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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