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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차 몰고 '비틀비틀'…2명 사망·3명 중상

아버지 차 몰고 '비틀비틀'…2명 사망·3명 중상
입력 2021-02-19 07:23 | 수정 2021-02-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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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도 춘천에서 아버지 차를 운전하던 20대가 가로수와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과속하던 사고 차량을 순찰차가 뒤따라가며 정차를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달아나다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의 한 도로.

    검은색 승용차가 왕복 4차선 도로를 순식간에 지나가고 순찰차가 그 뒤를 쫓아갑니다.

    잠시 뒤 내리막 도로를 질주하던 승용차가 가로수와 건물을 연달아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로 추정되는 21살 A씨와 19살 B씨가 숨지고, 동승한 10대와 20대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차량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윤동진/목격자]
    "제가 봤을 때는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고 속도를 낸 것 같은 굉장한 굉음이었어요."

    앞서 순찰 중이던 경찰은 비틀거리며 운행하던 이 차량을 발견하고 여러 차례 정차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한 채 주택가와 도로를 20여 분간 휘젓고 다녔습니다.

    [길종국/춘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안전을 위해서 갓길에 정차를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차량이 계속 진행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을 마셨는지 여부와 함께 동승자들이 음주운전을 방조하진 않았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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