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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서 어선 침수…"선원 6명 수색 중"

경주 앞바다서 어선 침수…"선원 6명 수색 중"
입력 2021-02-20 07:03 | 수정 2021-02-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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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경주 감포 해상에서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가 침몰해 선원 6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밤새 구조 작업을 하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에서 어선 한 척이 전복돼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9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쪽 42킬로미터 해상에서 구룡포 선적 9.7톤급 거룡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배 안에는 선장 61살 전 모씨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선원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신고 두시간여 뒤, 사고지점에서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뒤집힌 거룡호를 발견했지만 선체 수색에는 실패했습니다.

    홍게잡이 통발 어선 거룡호는 어제 새벽 3시쯤 포항 구룡포항을 출항해 조업에 나섰다가 기상이 악화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직후 선장 전씨로부터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다른 선장이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감포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최대 초속 16미터의 강풍과 3.5미터의 파고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우태경/포항해경 홍보 담당]
    "전복 선박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아 수색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구조를 위해서 지속적인 수색을 펼칠 예정이며…"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대로 수중 수색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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