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오후 9시 기준으로 403명이었습니다.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은 완화했던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4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90명 가량이 적은 숫자로 자정까지 집계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백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과 지인간의 감염이나 종교시설, 직장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휴가 나온 해병대원과 친구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지금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설 연휴 기간 전후로 집중적으로 만났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들이 방역수칙을 어긴 정황이 있는지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교인을 포함해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예배 끝나고 같이 식사를 여러 모임별로 식사를 했나봐요. 그러면서 확산됐다고 추정하고 있는 중인데…"
서울 구로구의 한 약품 유통 회사에서도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창문이 작아 자연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근무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휴게실에서 음료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입니다."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선 132명이 누적 확진됐고, 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도 160명에 달하는 등 기존 집단 감염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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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정인
신규 확진 4백 명대 예상…거리두기 재상향 검토
신규 확진 4백 명대 예상…거리두기 재상향 검토
입력
2021-02-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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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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