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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시절 땅 투기?…'정찬민 랜드' 수사 본격화

시장 시절 땅 투기?…'정찬민 랜드' 수사 본격화
입력 2021-02-20 07:14 | 수정 2021-02-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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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 힘 정찬민 의원이 경기도 용인시장 시절 시장 지위를 이용해 부동산 거래로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지난 17일 용인시청과 기흥구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부지 구입에 관여된 정 의원의 딸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최근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의 딸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정찬민 의원이 용인시장 시절 기흥구 일대 토지를 사들인 뒤 도로 계획 등을 변경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논란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이 토지들은 소유주가 정 의원 뿐만 아니라 정 의원의 딸과 형 등이어서 차명 소유 의혹이 일었습니다.

    특히 20대인 정 의원 딸은 시세 10억 원에 육박하는 땅을 6억 원에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이 땅의 소유주는 한 건설사였고, 건설사는 이 땅을 정의원의 지인에게, 지인은 딸에게 땅을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체 대표(피디수첩 2020.10.20)]
    "(당선 이후 시장 측이) 저를 찾아왔죠. "땅을 팔아라 좀 싸게" (이렇게 말하면서) 인허가 도와주게 한다고 그런 얘기를 했죠."

    경찰은 인근의 또다른 땅 구입과 관련해서도 정 의원과의 연관성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취재 결과 정 의원의 형과 딸의 토지와 붙어 있는 땅들의 소유주 2명도 모두 정 의원 지인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땅들이 정 의원의 차명 재산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당 토지들은 정 의원의 용인 시장 재임 시절 도로 신설 계획이 발표되고 주변 지역에 전원주택이 대거 개발되면서 5배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땅 매매 과정을 비롯해, 일대 지역 개발 인허가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전방위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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