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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산불…건조날씨에 전국적으로 발생

곳곳 산불…건조날씨에 전국적으로 발생
입력 2021-02-22 06:10 | 수정 2021-02-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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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 경남 하동과 충북 영동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은 봄에 많이 나는데, 이번 달에 특히 공기가 건조하고 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이 크게 번질 조건이 일찍 갖춰진 상태입니다.

    지금 전국의 산불 상황은 어떤지, 이기주 기자 보도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현재 산불이 진행중인 곳은 경북 안동과 예천을 포함해 경북 영주, 경남 하동 등 총 6곳.

    경남 하동에선 어제 오전 비파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가 진화됐는데, 오후 들어 미점리에서 또 다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불길이 거세지면서 인근 하동읍 먹점마을 주민 60여명에게 긴급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헬기 7대와 인력 50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펼쳤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작업은 일단 중단된 상태입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민가와 인근 야산 부근에 진화 저지선을 구축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불은 충청권에서도 잇따랐는데, 충북 영동 매곡면과 충남 논산 벌곡면의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달 들어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한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현재 경북 북동부 산지와 충북 영동 등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경북 안동과 예천 등에는 엿새째 건조 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등 산불에 취약한 기후 여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과 충북 영동 등 4곳에 산불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산림청 등이 지자체와 협조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현장상황관리반을 급파하는 등 산불 대책지원본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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