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북 안동과 예천 산불 현장에서는 밤샘 진화작업이 이어졌고 조금 뒤 날이 밝으면 진화헬기가 대거 투입될 예정입니다.
밤새 산불 현장을 지킨 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철 기자, 여전히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소방당국은 15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일출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에
진화헬기는 투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금 뒤 날이 밝으면 산불진화헬기 25대가 대거 투입돼 진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산불진화인력도 천명이 투입돼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바람이 초속 1~2미터 정도로 잦아들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전 중에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후부터는 다시 바람이 세질 것으로 예보돼 오전 진화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불로 산림 120ha, 축구장 170개와 맞먹는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빈집 한 곳, 창고 한 동 그리고 태양광 패널 1개 등이 불에 타 950여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북 문화재인 정재종택과 만우정에 불과 5m까지 화마가 다가왔지만 방화선을 구축하고 불길을 저지했습니다.
◀ 앵커 ▶
바로 인근 예천에서도 산불이 났는데 그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 기자 ▶
예천 산불은 지난 밤 진화율이 70%에 이르면서 큰 고비를 넘겼었는데요,
날이 밝으면 산불진화헬기 17대가 투입돼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내륙지역은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바람이 세고 또 실효습도도 35% 이하로 매우 건조해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안동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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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경철
안동·예천 잇따라 산불…진화작업 총력전
안동·예천 잇따라 산불…진화작업 총력전
입력
2021-02-22 07:02
|
수정 2021-02-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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