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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신고가' 거래 후 취소…집값 시세조작 外

[뉴스 열어보기] '신고가' 거래 후 취소…집값 시세조작 外
입력 2021-02-23 06:35 | 수정 2021-02-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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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지난해 종전 최고 거래가를 경신한 '신고가'로 실거래를 신고한 뒤 몇 달 뒤에 취소한 사례가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의원이 2020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재된 약 85만 5천 건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거래 취소 건수는 약 3만 8천 건으로 집계됐다는데요.

    전체 취소 건수 중에서 신고가로 신고된 뒤 취소된 거래는 약 1만 2천 건으로 나타났는데, 실거래가 신고가 취소된 10건 중 3건이 신고가 매매였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실거래가는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허위 신고를 할 경우 처벌받지만, 실거래가 신고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는 아무런 처벌 규정이 없다는데요.

    천준호 의원은 "실제 거래 취소일 수도 있지만 '시세 조작을 위한 허위 거래'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허위 거래가 적발되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끓어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가 좋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유행을 이끄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는데요.

    지난해 한 시장조사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천 명 중 84.5퍼센트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건강기능식품 오·남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질병이 있는 경우 특정 약과 함께 먹어도 문제가 없을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했던 삼성이 최근 연이어 그룹에 설립된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기 위해서 노사협의회를 불법 지원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삼성그룹 노동조합 대표단은 어제 삼성이 '근로자참여법'을 위반해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해왔고, 그 결과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임직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는데요.

    '근로자참여법'에 따르면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의 신분은 '비상임, 무보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 대표단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기흥, 화성, 평택캠퍼스 노사협의회 상근대표단은 상근으로 하고, 상근 여부는 사업주에서 정한다"고 되어 있다는데요.

    노조 대표단은 이런 규정이 근로자 위원을 사실상 노사협의회 전임자로 두고 회사가 보수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서울신문 살펴봅니다.

    2010년 1월 30일 춘제를 앞두고 앳된 얼굴의 젊은 엄마가 중국 남동부 난창역 앞을 힘들에 걸어가고 있습니다.

    등에는 침구가 가득한 자루가 있고, 왼손에는 낡은 가방이, 오른팔에는 갓 태어난 아기가 있습니다.

    '아가야, 엄마가 고향으로 데려다 줄 거야'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중국에서 '가난의 상징'으로 회자돼 왔는데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제 "독자들의 요청으로 이 여성을 찾아 나섰다"면서 사진 속 주인공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한 농업 기술자로부터 전수받은 '담배 재배법'으로 그녀의 가족들은 연 소득 10만 위안을 넘기면서 가난의 늪에서 벗어났다는데요.

    그녀는 "어릴 적부터 빗물이 새지 않는 방을 갖는 게 소원이었는데 마침내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숙박, 음식점, 운수 등의 서비스업 생산은 크게 줄었고 지역 별로 보면 제주, 인천, 강원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는데요.

    서울은 금융과 보험, 부동산업이 활황을 맞으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1.1퍼센트 성장했다고 합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금융과 보험업의 경우 주식 거래 증가와 대출 증가 영향이 컸고, 부동산업은 하위분류 중에서 중개서비스업 부문의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세계일보입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 재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인 이른바 '펀슈머'가 늘면서 비식품 제품의 이름과 형태를 포장에 활용한 간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매직의 고유 디자인을 음료 라벨로 만들고 음료 색을 실제 매직의 잉크색으로 표현한 '유성 매직 음료'와, 바둑알을 연상시키는 '미니 바둑 초콜릿' 같은 이색 상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데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을 본 소비자들은 재밌다는 반응이지만, 어린이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인지 장애가 있는 노인이나 미취학 아동은 해당 제품을 먹은 후 원본 제품을 먹어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디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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