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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램지어 규탄' 하버드 한인 학생들도 나섰다!

'램지어 규탄' 하버드 한인 학생들도 나섰다!
입력 2021-02-24 06:12 | 수정 2021-02-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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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버드대의 미쓰비시 교수가 논문 한 편으로 우리가 짐작만 했던 친일의 세계 그 판도라 상자를 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이 먼저 나서 바로 잡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요. 이 움직임에 참여하고 있는 하버드 대학 한인 학생 한 분 연결해서 직접 이 논문을 발견하게 된 과정과 지금 어떤 상황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영/하버드대 재학생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김재영 학생 반갑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처음으로 논문을 접하게 된 계기 그리고 그 뒤에 학생들이 단체로 의견을 모으게 된 과정을 간단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 김재영/하버드대 재학생 ▶

    개인적인 기억으로는 처음 초록색 검색창에서 기사를 읽다가 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매체들이 이 사건에 대해 보도하게 되자 교내 한인 학생들도 이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이렇게 행동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 앵커 ▶

    이 논문을 계기로 그동안 몰랐던 사실, 새로 배운 사실 그런 게 있습니까? 학생으로서?

    ◀ 김재영/하버드대 재학생 ▶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안부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거 같고요.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 교수님들이 어떻게 행동을 취하시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던 일인데 미쓰비시 교수가 한마디로 벌집을 쑤신 것 같은, 그런 역풍을 맞고 있는 모습인데 현재 하버드 학생들이 어떤 행동에 주력하고 있나요? 단체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 김재영/하버드대 재학생 ▶

    네 맞습니다. 몇 주 전 공개됐던 한인 학부 유학생 성명문에서도 언급이 되었듯이,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위험한 거짓을 유포한 점에서 공식적인 사과문, 또 하버드 대학교 총장과 법대 학장에 대한 공식적인 규탄, 또 이 논문이 실릴 예정이었던 학술지 측에 대한 논문의 타당성에 대한 전격 조사, 또한 논문 검토 과정에 따른 결정들 및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과 기본 학문의 원칙을 어긴 사유로 논문 게재 철회에 대한 피티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교내에서 서명을 받고 있으며, 곧 제가 알기로는 교수님과 학술지 측과 교무처 등에 보낼 예정입니다.

    ◀ 앵커 ▶

    이 논문이 게재되는 학술지가 어떤 성격이고, 어느 정도의 입지가 있나요. 왜냐하면 같은 대학 교수들조차 논문이 부실하다고 하는데, 검증 없이 실릴 수 있는 건가 싶더라고요.

    ◀ 김재영/하버드대 재학생 ▶

    학부생으로서 학술지의 검증 절차에 대해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논문을 찾아 읽거나 에세이를 쓰면서 인용을 할 때 여러 번 거친 기억이 있습니다. 성의없는 논문을 받아들인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또 한 가지 여러 학자들이 학문적 자유를 언급하는데 저도 그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허위 사실 유포하는 것도 학문적 자유에 해당하는지 그런 점에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앵커 ▶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으로서 이 사태를 계기로 깨달은 바,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 김재영/하버드대 재학생 ▶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이 배운 것 같지만 아직도 배울 게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SNS 여러 매체들을 통해 분노를 표시한 국민들 덕분에 학교 측에서도 이 안건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문제가 한일 문제나 정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네 널리 알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려운 기회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학생들 멋진 모습 이어질 수 있도록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영/하버드대 재학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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