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경기도 광명과 시흥 신도시 건설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4일 나온 공급대책의 후속인데 공급은 대규모로 하되 주택시장 교란 행위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 땅입니다.
논과 밭, 단층 짜리 주택들이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그린벨트였지만, 해제된 이후에도 개발은 계속 묶여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 일대 1,271만 제곱미터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하고 7만 호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4배.
3기 신도시 중에 가장 큽니다.
이 지역은 서울 구로구와 붙어있습니다.
KTX 광명역과는 1.7킬로미터 거리이고, 주변에는 지하철 1호선과 7호선도 있습니다.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인 GTX-B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는 새로 건설될 신도시와 이 철도망을 경전철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면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까지 45분이면 갈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성원/국토교통부 1차관]
"서울과 인접한 서남부 축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 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광명·시흥 말고도 부산 대저동, 광주 산정동도 신규 택지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투기를 막기 위해 이 지역들을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습니다.
4년 뒤인 2025년 분양이 목표입니다.
정부는 허위 신고로 집값을 부풀리는 행위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아파트 가운데 거래했다고 신고해놓고, 다시 취소한 건 2,834건.
이 중 절반이 최고가였습니다.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허위로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실거래가를 왜곡할 우려가 크다"며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해 들어 1월 주택 거래량은 9만 건으로, 전달보다 35% 줄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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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문현
광명·시흥에 7만 가구…"여의도 4배 면적"
광명·시흥에 7만 가구…"여의도 4배 면적"
입력
2021-02-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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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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