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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오늘 도착…내일부터 접종 시작

화이자 백신 오늘 도착…내일부터 접종 시작
입력 2021-02-26 06:07 | 수정 2021-02-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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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다음은 화이자 백신이 등판할 차례죠?

    오늘 낮에 인천국제공항으로 화이자 백신이 들어옵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백신이다 보니, 공항엔 특수 장비와 전문 인력이 배치된 상태입니다.

    백신 들어올 화물터미널에 저희 취재진 가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 공항 분위기가 여느 때랑은 다르겠어요? 오늘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네, 백신이 도착할 예정인 인천 공항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곳 화물터미널에는 90톤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냉장 냉동 시설이 마련돼 있는데요.

    유통기한이 짧고 영하 70도의 초저온 냉동시설에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특성상, 만약의 사태로 배송 지연이 발생할 경우 어렵게 구한 백신을 폐기 처분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는 데요.

    현지시간 어제 오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난 대한항공 전세기는 백신을 싣고 오늘 낮 12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 물량은 5만 8천 5백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데요.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의약품 수송용 극저온 컨테이너를 마련하고 항공기에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를 2명 탑승시켰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공항에서 간단한 통관 작업을 거친 뒤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장 국립중앙의료원 등 전국 5곳의 예방접종센터로 옮겨지게 되는데요.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을 유지하기 위해 특수수송용기에 담겨 운송됩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부터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까지 백신 수송 차량을 에스코트할 예정입니다.

    또 중앙접종센터에는 24시간 기동대와 순찰차를 배치해 우발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은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 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내일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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