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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선 막판 토론회… "내가 적임자"

여·야 경선 막판 토론회… "내가 적임자"
입력 2021-02-26 06:18 | 수정 2021-02-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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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여야 모두 경선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마지막 토론을 한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제3지대 예비후보들은 서로 자신이 적임자라며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의 마지막 TV 토론.

    박영선, 우상호 두 후보는 처음부터 날 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우 후보가 박 후보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이 민주당답지 않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엄청난 높이의 8천 세대 아파트를 짓는다. 이것이 과연 민주당다운 공약이냐…"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평당 한 2천만 원 정도에 분양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이것이 과연 서민아파트가 될 수 있느냐…"

    박 후보는 우 후보의 강변북로 공공주택 공약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평당 한 2천만 원 정도에 분양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이것이 과연 서민아파트가 될 수 있느냐…"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건설사 임원들과 다 같이 짜본 겁니다. 최대 평당 1천5백만 원. 서민들이 충분히 들어와 살 수 있는 그런 건설 비용이다…"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시정에 대해 박 후보는 복지 시스템은 선도했지만, 장기 계획은 부족했다고 평가했고, 우 후보는 시민참여 시정철학은 계승하겠다면서 이번 선거를 치르게 된 것은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무소속 금태섭 후보 간 마지막 토론에선, 두 사람 모두 박 전 시장이 서울 시정을 사유화하고, 대선 발판으로 삼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금 후보는 이번에도 안 후보의 부족한 소통 능력을 문제 삼았고, 안 대표는 사과했습니다.

    [금태섭/무소속 예비후보]
    "서울시장 자리를 바라고 다음번에 대선에도 나가고 하시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솔직한 입장을 말씀하시고…"

    [안철수/국민의당 예비후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아마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겁니다."

    토론을 모두 마친 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 단일화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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