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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있으면 연기해야"…백신 접종 주의할 점은?

"고열 있으면 연기해야"…백신 접종 주의할 점은?
입력 2021-02-26 06:29 | 수정 2021-02-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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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침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오늘 시작되는데, 처음 맞는 백신이다 보니 여러 가지가 궁금하고 또 내가 백신 맞아도 되는 상태인지, 불안한 점도 있으실 겁니다.

    ◀ 앵커 ▶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전동혁 기자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접종 전 1차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현재 임신 여부'와 '최근 2주 이내에 독감 백신 등 다른 백신을 맞았는지'입니다.

    두 경우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아 해당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연락해 예방접종을 미뤄야 합니다.

    또한, 접종 당일 37.5도 이상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도 예방접종을 연기해야 합니다.

    다만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약, 고혈압약 등을 복용 중이라면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원석/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동일하게 약물 복용하시면 되고, 갖고 계신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도 하셔도 됩니다."

    만약 보건소를 방문해 백신을 맞는다면, 신분증과 마스크를 챙기고 체온 검사와 예진표 작성을 위해 접종 예약시간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특히 과거 다른 백신을 맞았을 때 호흡곤란이나 심한 부종이 생기는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겪었다면, 예진표에 작성하고 접종 전 의사와 상담할 때 반드시 알려줘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에는 접종실 옆 관찰실로 이동해 최소 15분 이상 경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유심히 지켜봐야 할 증상은, 두드러기, 입안의 부종, 호흡곤란, 메스꺼움과 같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접종 이후엔 가벼운 근육통이나 오한,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며칠 안에 저절로 좋아지며, 만약 39도 이상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두 번째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에 접종후 건강 관리와 방역 수칙 준수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백신은 안전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안심하고 맞아도 됩니다.

    그러나 극히 예외적으로 접종 후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정부는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확대해 진료비와 간병비, 보상금 등을 전액 지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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