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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400명 넘을 듯…거리두기 현 단계 2주 연장

오늘도 400명 넘을 듯…거리두기 현 단계 2주 연장
입력 2021-02-27 07:06 | 수정 2021-02-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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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백신 접종은 시작됐지만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죠.

    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으로 오늘도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설 전망인데,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현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양주의 한 산업단지에서 외국인 노동자 21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어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화성 플라스틱공장에서 25명, 충남 아산시 건설업체에서 9명이 확진되는 등 직장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확진 환자는 374명.

    오늘 0시 기준으로는 어제에 이어 또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2단계가 유지되는 수도권에선 카페와 식당,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지금처럼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1.5단계가 유지되는 비수도권의 경우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영업 시간 제한이 없지만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등은 밤 10시까지만 문을 열어야 합니다.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전국에 걸쳐 2주 더 제한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만약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갈등이 격화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영업제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고, 다음 주 공청회도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적용 시점은 확진추세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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