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마을로 손꼽히는 '화시촌'이 지금은 많은 부채로 신음하고 있다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무릉도원? 中 최고 부촌의 파산 위기"입니다.
중국 최고의 부자 마을로 불리는 '화시촌' 앞에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이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빗속에서 수백 미터 줄을 선 건데요.
화시촌은 사람들이 도시 개발에 투자하고, 마을 전체가 하나의 기업처럼 움직이며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잘 정비된 화려한 주택, 300m 높이의 5성급 호텔까지 들어서며 한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접목한 중국식 공동체 마을의 성공사례로 꼽히기도 했다는데요.
하지만 주요 수익 사업이던 철강·해운업이 부진하고, 공동소유 공동경영을 하다 보니 개인이 진 빚은 마을 전체의 빚이 됐다고 합니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자녀의 해외 유학을 공동재산으로 보내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마을 전체가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 투자자들이 원금이라도 찾기 위해 서둘러 돈을 빼는 일이 발생한 거라고 합니다.
천하제일촌에서 부채제일촌으로 전락한 화시촌!
일부에서는 중국판 서브프라임 사태로, 중국의 주택가격 거품이 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파산 위기 놓인 중국 '최고 부촌'
[이슈톡] 파산 위기 놓인 중국 '최고 부촌'
입력
2021-03-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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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3-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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