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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설에 아수라장…새벽에 풀려

기습 폭설에 아수라장…새벽에 풀려
입력 2021-03-02 06:04 | 수정 2021-03-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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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눈이 강원도를 고립시켜 버렸는데요.

    최고 70센티미터가 넘게 왔습니다.

    동해안 고속도로는 차들이 아예 움직이질 움직이질 못 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한표 기자! 예보됐던 대로 지금도 눈이 오는 것 같네요.

    눈발이 좀 어떻습니까?

    ◀ 기자 ▶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영동고속도로 강릉 나들목 구간은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발은 어제보다는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요.

    대설특보가 점차 해제되면서 현재 강릉과 속초, 동해 등 동해안 6개 시군과 강원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고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미시령이 75.3, 진부령 66.9, 설악동 56.7, 북강릉 36.2c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5~1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 앵커 ▶

    네, 어제 눈 때문에 강원도 출발한 지 7-8시간이 지나도 집에 도착을 못했다는 분들 있었는데, 밤새 풀렸겠죠?

    ◀ 기자 ▶

    기습적인 폭설로 강원 영동 지방의 고속도로는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 고립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10시간 넘게 고립되기도했는데요.

    어제 오후 4시 30분부터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과 북양양 구간의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오늘 새벽 2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고속도로는 현재 전 구간이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다만 고성과 인제, 평창, 강릉 등의 일부 지방도는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양양 구간 등 동해안고속도로는 자정 무렵부터 고립 상태가 조금씩 해소되더니 새벽 2시 무렵에는 차량들이 모두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하지만 눈이 얼어붙으면서 미시령과 진부령, 한계령 등 강원 산간의 일부 도로 구간이 빙판길로 변했기 때문에 월동 장구를 갖추고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 강원도에서는 약 80건 가량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가벼운 추돌 사고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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