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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절차 따라 의견 개진해야"…윤석열에 경고?

靑 "절차 따라 의견 개진해야"…윤석열에 경고?
입력 2021-03-03 06:14 | 수정 2021-03-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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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 총장의 작심 발언에 청와대는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당 역시 임기 4개월 남은 총장의 발언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비교적 차분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의견을 종합해 입법권을 행사할 거"라며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중대범죄수사청은 논의의 시작 단계인데, 윤 총장이 과잉 반발하는 게 조급해 보인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역시 임기 4개월 남은 검찰총장의 발언이라고 평가 절하하면서, 개의치 않겠단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 총장이) 임기를 4개월 남겨두고서 하신 말씀이고요. 검찰총장의 말씀으로 보고, 저희 국회의 역할은 충실히 진행할 겁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중대범죄수사청 법안은 의견 수렴이 필요해 3월 중에 발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윤 총장과 당장 충돌할 일도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총장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수사의 칼날이 자신들을 향하니까 검찰총장을 쫓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그래도 역부족이니까 검찰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서…"

    야당의 지원 사격에도, 청와대와 여당은 이른바 추윤 갈등과 같은 불필요한 충돌은 삼가겠다는 의지가 강해, 윤 총장의 반발이 정부와의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일단 낮아 보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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