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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별미 새꼬막…어민 웃음꽃 '활짝'

계절 별미 새꼬막…어민 웃음꽃 '활짝'
입력 2021-03-03 07:35 | 수정 2021-03-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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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겨울부터 초봄까지 채취하는 새꼬막은 계절의 별미로 꼽히죠.

    주로 남해바다에서 수확되는데 최근 경기지역의 서해바다에서도 생산량이 늘고 있어 어가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개 채취 어선이 물살을 가르며 항구를 떠납니다.

    어장에 도착한 뒤 그물을 내려 바닥에 서식하는 새꼬막을 채취합니다.

    항구로 돌아오는 어선에는 자루마다 싱싱한 새꼬막이 가득합니다.

    주로 남쪽 바다에서 채취해오던 새꼬막이 최근 경기도 바다에서도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새꼬막은 양식 기간이 18개월 정도로 비교적 짧고 채취 작업도 수월한 데다 바지락보다 2배 정도 가격이 비쌉니다.

    무엇보다 일손을 놀리던 어한기에 채취가 이뤄져 어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에선 지난 1월 한 달간 100톤 이상을 수확해 5억 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앞으로 모두 300톤, 15억 원의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창미/화성시 백미리 어민]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벌교(꼬막)정식 드시러 멀리 가셨잖아요. 이제 가까운 경기도 화성에 오시면 (됩니다.)"

    경기도 내 조개 채취 어가들의 주 수입원은 원래 바지락이었습니다.

    하지만 해양 환경 변화와 개발로 바지락 생산이 줄면서 경기도는 대체 품종으로 새꼬막을 선정해 양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상우/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
    "처음 시험양식한 2016년에는 약 4톤을 생산하였지만 작년에는 약 100배가 증가한 400톤을 생산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이 밖에 바다목장을 조성해 양식 어종을 확대하고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하는 등 풍요로운 경기바다 만들기에 올해 27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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