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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에쓰오일 송유관 원유 유출…긴급 방제

울산 에쓰오일 송유관 원유 유출…긴급 방제
입력 2021-03-05 06:08 | 수정 2021-03-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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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울산의 에쓰오일 공장에서 원유가 누출됐습니다.

    기름이 바다로 흘러가는 걸 막는 게 시급한 상황입니다.

    배에서 육상으로 기름을 옮기는 송유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유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증기를 덮기 위한 하얀 거품이 바닥을 흥건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주변 하천에는 오일펜스가 설치됐고, 바로 옆에서는 기름을 빨아들이는 진공 차량이 원유를 회수하고 있습니다.

    원유가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작업입니다.

    어제(4일) 저녁 6시 2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에서 원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현장 주변은 이렇게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원유선에서 육상 탱크로 원유를 이송하기 위해 가압용 펌프가 설치된 이송 취급소.

    이 펌프에 연결돼 있는 지름 106cm 짜리 지하 송유관에서 원유가 샌 것으로 추정됩니다.

    [에쓰오일 관계자]
    "지하 배관에 손상이 생겨서 지금 기름이 유출되는 걸로 파악을 하고 있고요. 정확한 내용은 저희가 조사 중에 있습니다."

    "기름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방제 작업에 들어갔고, 회사 측은 뒤늦게 송유관 밸브를 잠갔습니다.

    [이상학/울산온산소방서 구조구급팀장]
    "원유 누출된 부분을 회수하고 그다음에 도포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업시간은 현재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추정은 아직까지 할 수가 없습니다."

    울산해경과 소방당국은 원유 유출량과 누출 지점,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가 얼마나 확산됐는지는 날이 밝고서야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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