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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싱턴서 방위비 협상…"상당한 공감"

한미, 워싱턴서 방위비 협상…"상당한 공감"
입력 2021-03-05 06:18 | 수정 2021-03-0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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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참석할 우리 측 대표단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정은보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한미 양측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타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참석할 우리측 대표단이 워싱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은보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한미가 그동안 많은 논의를 통해 상당한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선 일부 남아 있는 쟁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원칙적 측면에서 대부분의 쟁점 사항들이 해소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조속한 타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서로가 수용 가능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협상의 결과가 조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협상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다며 필요에 따라선 추가 대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현지시간 5일, 정은보 대사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해 9차 회의를 엽니다.

    지난 달 5일 화상으로 열린 8차 회의 이후 한달 만이고, 대면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금액은 기존보다 13% 인상하고, 협정 기간은 1년이 아닌 다년 계약을 맺는 방안에 양측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협상 전망을 묻는 MBC의 서면 질문에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면서 신속한 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가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타결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건 이례적입니다.

    한미 양측이 핵심 쟁점에 대해선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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