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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전작권 검증' 연기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전작권 검증' 연기
입력 2021-03-08 06:04 | 수정 2021-03-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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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먼저 한미 군사동맹 관련 소식부터 연이어 전해 드립니다.

    한미연합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9일 동안 이어지는데, 이번에도 코로나로 규모는 줄어듭니다.

    따라서 전시작전 통제권을 우리가 가져오기 위한 훈련이 또 미뤄졌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북한이 이 훈련을 중단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 중단은 안 하되, 규모를 줄이는 성의를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시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이 오늘부터 9일 간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야외 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훈련 참가 인원도 최소화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 전환하기 위한 검증 평가 역시 다시 연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끝낸다는 정부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한국군이 미래의 한미연합군을 지휘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3단계 검증을 하기로 했는데, 지난 2019년 1단계 검증만 한 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진전이 없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근 3년 동안 실제 기동훈련을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단순 지휘체계 연습만 가지고 전작권 전환을 우리가 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규모가 축소된 이번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응도 주목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당대회 당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는데, 이번 훈련에 반발해 무력 도발을 할 지가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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