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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알림판·대형 청정기까지…효과는?

미세먼지 알림판·대형 청정기까지…효과는?
입력 2021-03-09 06:21 | 수정 2021-03-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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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상정보 볼 때, 이제 기온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더 신경쓰이는 계절이죠.

    깨끗한 대기를 만들려는 노력은 물론이고 공기질 정보를 얼마나 빨리 정확히 시민들에게 전달하는지도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

    한 지자체의 실험을 장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늘은 구름만 살짝 낀 채 맑아 보이는데, 내가 지금 맡고 있는 공기도 깨끗할까.

    최소한 이 길을 지나는 시민들만큼은 알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가 서 있는 지점의 미세먼지 농도를 바로 알려주는 측정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초록색, 보통입니다.

    [박상희]
    "외출도 요즘은 잘 못하는 시대인데 이런 게 있으면 아무래도 딱 보고서 '좋다' 싶으면 또 나가서 산책 같은 것도 할 수 있고 하니까."

    부천시는 2년 전 국비 48억 원을 받아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유동인구가 많은 8개 지역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는데 LED창을 통해 날씨와 바람, 온도, 습도, 오염물질 여부에 4가지 색깔로 공기 질이 표시되는 건 기본.

    내부에 장착된 충돌판으로 미세먼지 제거 기능도 갖췄습니다.

    하루 3만여 명이 찾는 7호선 상동역에는 24개의 대형 공기 청정기가 설치됐습니다.

    공기 정화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살균 기능이 더해졌고, 매시간 공기 상태를 측정해 서버로 보낸 뒤 다시 기기 운용에 활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정혁/네이버시스템 컨소시엄 총괄책임자]
    "빅데이터 서버는 실내 공기질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통해서 실내 공기질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저감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통학로의 경우 블록 장난감 모양의 공기 청정기를 설치해 매연을 차단하는 등 수요와 상황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세먼지 클린사업이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본격 시행에 들어가는 만큼 시민들의 모니터링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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