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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는 장 사장"…프로포폴 전담 '브로커' 있었다

"암호는 장 사장"…프로포폴 전담 '브로커' 있었다
입력 2021-03-11 07:08 | 수정 2021-03-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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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 확인된 병원은 검찰 수사 대상인 병원과 전혀 다른 곳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원래 병원에서 이 병원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부회장과 병원장 사이에 연락책이 따로 있었고 그들끼리 이 부회장을 '장 사장님'이라는 암호 같은 호칭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이어서 강나림 기잡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이재용 부회장과 병원을 연결해주는 여성 브로커의 존재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성 브로커는 이재용 부회장을 '장사장'이라고 불렀습니다.

    브로커가 병원장에게 전화해 "오늘 '장 사장님' 가십니다"라고 알리면, 병원장이 직원들을 모두 퇴근시킨 뒤 혼자 이 부회장을 맞이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같은 방식으로 미뤄 볼때 이 부회장의 투약이 정상적인 진료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때가 지난해인 점으로 미뤄 이 부회장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병원을 찾아 프로포폴을 계속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작년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일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을 뿐"이라며 불법 투약은 부인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 부회장 변호인 측은 "시술 과정에서 의사가 합법적으로 처치했을 뿐 불법 투약은 없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또, "보도할 경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MBC에 추가로 전달해 왔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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