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정원

직접 입 연 왕세손 "왕실 인종차별주의자 아냐"

직접 입 연 왕세손 "왕실 인종차별주의자 아냐"
입력 2021-03-12 06:51 | 수정 2021-03-12 06:51
재생목록
    ◀ 앵커 ▶

    자신의 집안, 나아가 자신의 고국에 '인종차별'이라는 핵폭탄을 떨어뜨린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해, 형이 나서서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동생 부부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윌리엄 왕세손이 아내와 함께 런던의 한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학교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확대 도입을 기념하는 자리.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동생인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에 집중됐습니다.

    [윌리엄/영국 왕세손]
    "(인터뷰 이후 동생과 이야기 한 적 있습니까?) 아뇨. 아직 못했습니다. 연락할 겁니다." (왕실은 인종차별주의자인가요?) 아닙니다.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닙니다."

    지난 7일, 미국 CBS를 통해 방송된 동생 부부의 인터뷰와 관련해 처음으로 왕실 인사가 입을 연 겁니다.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는 아들이 흑인 혼혈이라 왕실로부터 차별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메건 마클/영국 왕자비]
    "아기가 태어났을 때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 것인가를 걱정하는 대화가 있었습니다."

    파문은 확산됐고, 왕실은 결국 3문장짜리 성명서를 내놨습니다.

    "인종 관련 문제가 걱정스럽고, 매우 심각하게 다뤄질 것"이라면서도 "가족 내부에서 사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영국 왕실의 시대에 뒤떨어진 면모가 드러나면서 '왕실 폐지론'까지 다시 나올 정돕니다.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이 시청하는 등 인터뷰가 큰 관심을 끌면서 미국 CBS는 내일 재방송까지 내보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