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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시한부 잔류…"공급대책 마무리까지"

변창흠 시한부 잔류…"공급대책 마무리까지"
입력 2021-03-13 07:05 | 수정 2021-03-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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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며 사의를 수용하면서도 당장 사표를 수리하진 않았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두 달 반 만으로, 어제 오후 청와대에 사의를 전했고 유영민 비서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오늘(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 발표 후에도 민심이 수습되지 않고 여권에서 교체 건의가 잇따르자 문 대통령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국가수사본부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할 것을 지시한 것도, 정면돌파 기조의 맥락에서 해석됩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실상 사의를 수용하면서도 사표 수리는 일단 보류했습니다.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변창흠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공공 주도형 공급정책의 안착을 위해 변 장관 이상의 적임자는 없다고 보고, 이 부분만큼은 1차 결자해지를 해달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변 장관은 다음달 초까지는 관련 입법과 후보지 발표 등 정책 진행 상황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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