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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백신 계획 오늘 발표…"200명대 목표 방역"

2분기 백신 계획 오늘 발표…"200명대 목표 방역"
입력 2021-03-15 06:10 | 수정 2021-03-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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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65살 이상과 취약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오늘 발표합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4백 명대 중반을 기록해, 오늘부터 2주 동안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선포하고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다음 달부터 일반 국민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2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주요 대상은 65살 이상 850만 명으로, 이 중에서도 고령자부터 차례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지난 13일)]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그 시작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치과나 한방병원, 약국 등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과 장애인 거주시설 등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도 2분기 접종 대상입니다.

    여기에 항공 승무원과 특수학교 교사, 보건교사 등도 접종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1천2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매일 신규 확진자가 3~400명 대에서 줄지 않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28명으로 한 주 전 372명보다 15% 늘었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코로나를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07로 일주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356명으로, 오늘 발표될 신규 환자 역시 400명대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2주 동안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선포하고 수도권 다중 이용시설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하루 확진자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인 200명 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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