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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들썩…"1%p 오르면 가계 부담 12조↑"

대출금리 들썩…"1%p 오르면 가계 부담 12조↑"
입력 2021-03-15 06:36 | 수정 2021-03-1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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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계부채가 천7백조 원, 사상 최고치인데 시중 금리가 오르고 있죠.

    대출금리도 꿈틀거리고 있는데, 대출금리가 1퍼센트 포인트 오르면 우리 가계의 이자 부담이 12조 원이나 늘어난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노경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1일 기준 신용 1등급의 대출 금리는 연 2.61∼3.68%.

    대출금리가 가장 낮았던 작년 7월 말과 비교하면 하단이 0.62%p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저 금리끼리 비교하면 0.27%p 올랐습니다.

    이같은 대출금리 상승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늘어난 데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우대금리는 깎이고 가산금리는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경기회복과 물가반등으로 시장금리 상승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자금 수요와 이른바 '영끌'과 '빚투'로 가계빚이 1천7백조를 넘어선 상황에서 이같은 금리 상승세는 큰 부담입니다.

    한국은행 분석결과 대출금리가 1%p 뛰면 가계가 내야할 이자금액이 11조8천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가계의 은행권·비은행권 대출 가운데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을 놓고 분석한 건데, 대출금리가 0.25%p 만 올라도 이자부담이 2조9천억원 오르게 됩니다.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도 금리 상승세는 위협적입니다.

    대출금리가 1%p 오르면,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도 5조2천억원이나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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