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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보다 답답한 실내…'청정버스' 달린다

황사·미세먼지보다 답답한 실내…'청정버스' 달린다
입력 2021-03-16 07:38 | 수정 2021-03-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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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은 중국발 황사 소식까지 정말 답답하실텐데요.

    미세먼지와 황사를 묻힌 채 승객들로 가득한 출퇴근 버스에 오르는 것도 여간 찜찜한 일이 아니죠.

    그런데 이런 걱정을 덜어 줄 버스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주훈 기자 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평택과 서울의 강남지역을 오가는 한 광역버스입니다.

    왕복거리 130㎞를 하루 35회 운행하는데 노선 특성상 출퇴근 직장인을 포함한 많은 승객들이 이용합니다.

    겉보기엔 여느 광역버스와 다름없지만 내부 천정에 대형 공기청정기가 달려있습니다.

    이 장치는 흡입력이 강해 외부 유입 공기와 승객의 신체에 묻어오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신속히 빨아들입니다.

    흡입된 공기가 내부 자외선 살균장치를 거치면서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원리입니다.

    [이주열/공기정화장치 개발업체 대표]
    "(국가기관) 성적서를 받은 결과 (미세먼지 제거는) 99.9%의 성능 결과를 받을 수 있었고요. 부유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94.5%의 성능 결과를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박종숙/경기 평택시]
    "일단 맑은 공기 나오니까 좋을 거고 버스마다 설치됐으면 좋겠어요."

    특히 장시간 버스에 머물러야 하는 승무원들은 외부 매연 유입을 차단하면서 운행할 수 있어 반기고 있습니다.

    [최종은/버스 승무원]
    "항상 공기를 밖으로 보내는 걸 순환으로 해놓고 다니는데 그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으니까 저희들 입장에서는 좋죠."

    이 공기청정기는 승객들의 이용이 많은 성남-인천, 이천-동서울, 평택-강남 등 3개 노선 20대 버스에 우선 설치됐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7월까지 공기청정기의 성능과 승객들의 호응도를 분석한 뒤 다른 노선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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