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놀이터에 승합차 '쾅'…초등생 3명 부상

◀ 앵커 ▶

밤사이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선 승합차가 학생들이 놀고 있던 놀이터를 덮쳐 초등학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앵커 ▶

경기 화성에서는 SUV 차량이 약국으로 돌진해 들어갔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놀이터 한가운데 흰색 승합차가 미끄럼틀을 깔아뭉갠 채 서 있습니다.

차 아래에는 어린이용 자전거가 끼어 있고, 놀이기구들도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승합차가 놀이터를 덮쳤습니다.

사고 차량은 이곳에 세워져 있던 반사경을 들이받고 그대로 놀이터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웃 주민]
"(사고 당시) 꽝 소리가 났다던데 나는 조금 늦게 나갔어. 내가 나가니까 운전자 (차에서)꺼내가지고 부축해서 (구급차에) 싣고 갔어요."

아파트 주민인 50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약물검사를 하고,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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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후 4시쯤에는 경기도 화성의 한 약국으로 70대 남성이 몰던 SUV차량이 돌진해 약사 등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고령인 운전자가 주차하는 과정에서 조작 미숙으로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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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영동 나들목 인근 도로에서 25톤 탱크로리가 앞서 가던 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탱크로리 운전자가 앞을 잘 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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