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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 협상 또 결렬…여론조사 합의 난항

야권 단일화 협상 또 결렬…여론조사 합의 난항
입력 2021-03-18 06:22 | 수정 2021-03-1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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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양측 모두 협상 막바지에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며 협상이 꼬인 모양새인데, 막판 극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일 단일화를 목표로 어제 시행하려던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는 불발됐습니다.

    [정양석/국민의힘 사무총장(어제)]
    "오늘은 힘들지 않겠어요? 결과에 대한 합리적 승복을 하기 위해서…"

    여론조사 문항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합의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박영선 대 오세훈', '박영선 대 안철수'의 가상 대결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게 박영선과 단일화하자는 거냐며 반발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금까지 단일화 방식 중에 한 번도 정치 역사상 쓴 적 없는 걸 들고 나와서 관철하겠다 그러고 있습니다."

    반면 무선전화만 아니라 유선전화도 10% 정도는 반영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요구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 노령층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국민의당 측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사실 지금까지 쓰지 않던 방식을 국민의힘 쪽에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막판 줄다리기 속 두 후보는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투표일인) 7일은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조직의 힘이 강한 쪽이 유리할 거고요."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KBS 오태훈의 시사본부)]
    "20대·30대 그리고 무당층, 중도층에서 박영선 후보보다도 더 높은 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협상까지 결렬되면서, 두 후보가 약속했던 내일 후보 등록 전 단일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늦어도 오늘 오전 중엔 여론조사 문구에 합의해야 하는데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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