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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미사일 최우선 관심사"

한미 "북핵·미사일 최우선 관심사"
입력 2021-03-19 06:20 | 수정 2021-03-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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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년 만에 회담을 가진 한미 외교·안보 수장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최우선 관심사"임을 재확인하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선 미국 측이 강경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동선언문에는 대북 정책에 대한 원론적인 수준의 공감대가 담겼습니다.

    공동의 최우선 관심사가 '북핵·탄도미사일'이란 점을 짚었고, 이 위협에 맞서기 위해 연합 훈련을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과정은 물론 이행 과정에서도 완전히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국제 질서를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공동성명 발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해 작심한 듯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민감해하는 인권 문제를 직접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북한 주민들은 억압적 정권 밑에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유린을 당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공격적이고 권위적이다', '반민주주의적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콩·대만·티벳을 억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얀마 사태도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을 비판하면서도 대북 문제에 대한 협력은 요구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중국도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미일 협력을 거듭 강조했지만, 미국과 일본.호주.인도의 반중국협의체인 '쿼드'에 참여하라는 제안은 없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빠른 시일 내에 한미정상회담을 갖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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