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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삼성家, 상속세 위해 수천억 원 규모 신용 대출

[뉴스 열어보기] 삼성家, 상속세 위해 수천억 원 규모 신용 대출
입력 2021-03-19 06:36 | 수정 2021-03-1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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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를 내기 위해서 금융회사로부터 수천억 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초 주식 담보 대출을 받으려고 했지만 우리나라 증권사 중에 이 부회장 일가에게 필요한 수천억 원을 대출할 수 있는 곳은 없었다는데요.

    고 이건희 회장이 약 22조 원의 유산을 남기면서 삼성 일가가 올해 내야 할 상속세만 2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오너의 지분율이 높지 않아 삼성전자 같은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세금을 주식으로 내는 게 쉽지 않다"면서 "경영권을 지키면서 상속세도 마련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미국에서 날아온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뉴욕 증시에 이어서 어제,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물가 상승 압력을 낮게 평가하고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데요.

    파월 의장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보다 큰 폭으로 높여 6.5퍼센트로 제시했습니다.

    그동안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파월 의장이 발언이 나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였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에 칼을 빼들고 결과까지 발표하고 있지만 의구심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자체 별로 소속 공무원을 전수조사하는 고육책을 썼지만, 정작 부동산 투기의 핵심 수법인 차명 매입을 밝히는 데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창릉 3기 신도시가 조성될 고양시는 어제 소속 공무원과 직원 약 4천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창릉지구 내 땅을 산 사람은 없지만 인근 땅을 사들인 공무원 3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인시도 같은 날 SK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지구 인근 토지를 매입한 공무원 3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에서는 "전수조사 대상과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공신력이 부족하고, 부동산 투기 거래에 흔히 동원되는 차명거래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경향신문 살펴봅니다.

    지난해 결혼 건수가 4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경제 위기와 안전에 대한 염려 속에서 지금 상태를 그대로 버티려는 현상 유지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약 21만 3천 건으로, 1년 전보다 10퍼센트 넘게 줄었습니다.

    감소폭은 1971년 이래 최대치인데요.

    통계청은 "코로나19로 결혼이 많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면서 "주로 결혼하는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고, 주거나 고용 같은 결혼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비혼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는 별칭을 가진 A380기 생산이 종료됐습니다.

    지난 17일, 도색과 객실 디자인을 위해서 독일 함부르크로 떠난 A380기가 에어버스 공장에서 만들어진 마지막 생산품이었다는데요.

    14년 전 첫 상업 비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A380은 일류 항공사의 상징으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인기 노선에 승객을 가득 실었을 때 효율성이 나타나는 A380에게 코로나19는 치명적이었습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A380이 연료 효율은 높지만 승객을 가득 태우고 운항했을 때의 상황"이라면서 "승객을 다 채우지 못하고 운항하게 되면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매일경제입니다.

    미술 작품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취득세와 보유세가 없는 미술 작품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미술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는데요.

    지난 17일, 케이옥션은 낙찰률 74퍼센트, 낙찰총액 약 136억 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서 우리나라 메이저 경매 중에 최고 성적이었다는데요.

    이날 최고가 작품은 13억 1000만 원에 팔린 일본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넷'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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