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BTS가 두더지?…인종차별 뭇매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와 폭력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슈톡 첫 번째 키워드는 "BTS가 두더지? 인종차별 뭇매" 입니다.

최근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의 모습인데요.

그런데 미국의 한 카드 제작사가 이번 그래미 어워즈를 기념해 만든 BTS 기념 카드가 논란이 됐습니다.

문제가 된 카드에 BTS 가 '두더지 잡기 게임' 속 두더지로 표현된 건데요.

축음기 모양의 트로피에 맞은 듯 멤버 얼굴 여기저기에 멍과 상처도 나 있습니다.

시상식에 나왔던 다른 출연자는 멀쩡한 얼굴로 그려진 데 반해, 유독 방탄소년단만 이런 모습으로 묘사된 건데요.

게다가 다른 출연진은 카드 하단에 이름이 소개됐지만, 방탄 소년단은 BTS라는 팀명 대신 'k팝'이라고만 표기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카드사는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묘사에 소비자들이 화가 난 것을 이해한다"며 "카드 판매를 중지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인종차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